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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과 같은 세미나

조회 수 1421 추천 수 0 2014.04.07 19:53:48

기적과 같은 세미나


한국엔 약이 참 많습니다.

집집마다 약상자가 있는데 밴드며 상처연고소독약진통제도 종류대로 있습니다.

급하게 아프면 밤중에라도 응급실에 가면 되고

중한 병일지라도 병원에 가는 것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간다는 많이 다릅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곳은 타운(town)이라

다행히 진료소며 약국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사를 만나 진단을 받는 일이 비교적 비싸고

약이며 진료비가 무료인 국립병원은 언제나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게다가 국립병원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약을 불법으로 팔아서

수입을 챙기고 환자들이 오면 약이 떨어졌으니 다른 곳에서 직접 구입하라고 해서

정부에서 서민들을 위해 제공하는 서비스마저 혜택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시골로 가면 사정은 더 좋지 않습니다.

보건소나 진료소 건물이 있지만 필요한 만큼 약을 구비해놓지 못하고

전문적으로 진단을 해줄수 있는 인력도 부족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병을 키우기 쉽습니다.

참고참고또 참다가 안되면 거리가 먼 마을로 병원을 찾아 나서는데

그러면 이미 병이 깊어진 뒤입니다.

수술이라든지 좀 중한 병의 경우엔 치료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이병원으로 가면 저병원으로 가라고 하고

저병원으로 가면 또 다른 병원으로 가라고 하는데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많아 대기시간도 오래 걸리고

결국 최종 의사를 만나기 전에 준비해간 치료비를 대부분 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해결을 하기가 쉽지 않은 이곳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건강하도록 예방하고 작은 문제가 생기면

적절히 관리하여 큰 문제를 만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질병이나 몸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아프고 열이나면 무조건 말라리아에 걸렸다고 말합니다.

저희가 우간다에 올 때도또 손님들이 오시면서 가져다주기도 하시고

어떤 분은 항공우편으로 직접 약을 보내주셔서 비상약을 구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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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국과 미국의 성도님들로부터 후원을 받는 사역자들에게

정기적으로 약을 나눠주어 집집방문을 다니거나

교인들이 아플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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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수요가 많기 때문에 늘 약은 쉽게 동이 납니다.

그래서 늘 건강세미나를 통해 약이 없어도

몸을 관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다면 좋을텐데 하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두 분의 얼굴이 떠올랐는데

바로 삼육대 간호학과에서 천연치료에 대해 강의하시는

 마이클윤선미 선생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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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 번도 그 두 분께 배워본 적은 없었지만

그분들에게 배운 지인들을 통해 정말 유용한 지식을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어왔기에

두 분이 자연스럽게 떠올랐던 것입니다.

우간다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아 천연치료에 대한 필요를 느꼈을 때부터

늘 두 분을 모시고 세미나를 하고 싶다고 생각은 했었지만

마음속으로만 바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학회 활동을 위해

두 분이 우간다에 오신다는 소식을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회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삼육대와 코이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우간다에 오신 김요한 목사님을 통해 두 분께 연락을 했고

곧 저희를 도와줄 수 있다는 답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학회 스케줄은 빠듯했고

또 저희가 있는 음바라라까지는 왕복 9시간이 걸리는 거리였기에

굉장히 힘든 일정이 될 것이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늘 선교사의 마음으로 살고

선교사들을 돕기 좋아하는 두 분은

오히려 저희에게 이런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며

늘 이런 기회를 원해왔다고 말씀하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세미나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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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남서우간다대회의 24명의 목사님들과

28명의 평신도 사역자들을 모아 건강세미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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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학교 간호학과생들은 1학기에 걸쳐서 배우는 것을

단 2일 만에 끝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우선적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주제들을 정해서

강의를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얼음을 이용한 치료는

냉장고도 없고 얼음도 구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하여 하지 않았고

말라리아 초기 대응에 유용한 러시안 스팀 배쓰나

특별한 재료가 없어도 적용할 수 있는

마사지법 등을 위주로 세미나를 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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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시간을 쪼개서 스트레칭을 배우고

먹는 것에만 사용하는 줄 알았던 소금으로 치료하는 법을 배우고

마사지만으로도 근육통이 해결되고

오토바이나 자동차의 약한 전기를 이용해 몸속의 독을 해독하는 등의 강의들은

아프면 참아야 하거나 약만으로 해결했던 이들에게는 정말 새로운 가르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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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건강 강의 중간 중간 이런 건강강의로 구도자를 만드는 법이나

하나님께서 그분들의 인생을 어떻게 이끄셨는지의

간증들을 통해 감동도 많이 받았습니다.

특히 윤선미 선생님이 목회자의 자녀로 태어나

어린 시절 큰 병으로 고통을 당하고 치료도 받지 못하는 중이었으나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로 지금까지 살아왔다는 이야기를 할 때

심장병에 걸린 딸아이를 제대로 치료하지 못해

늘 마음이 무거운 한 사역자는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그의 간증으로 힘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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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시간을 마치며 참석했던 사람들은 소감을 통해

짧았지만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었음을 고백했습니다.

특별히 첫 시간부터 마지막시간까지 커플 옷을 입고

열정적으로 강의해준 두 강사를 보며

한 사역자는 부부가 함께 하나님 사역하는 것의 아름다움을 배웠다며

자신의 아내를 격려하여 함께 주님을 위해

열심히 일하기로 결심했다는 소감을 전했는데

이들이 배운 것이 비단 강의내용 만은 아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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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나 수치료에 필요하지만 가지고 있지 않은 목회자들을 위해

수건을 한 장씩 준비하여 선물하였는데

건강세미나에 필요한 모든 재료와 참석자들의 숙식선물한 수건을 위해

김성경 성도님께서 귀한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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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무리한 일정이었지만 기꺼이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사용하시고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신 마이클과 윤선미 선생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세미나를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건강세미나가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현지 선교사들을 양성할 수 있는 선교사훈련센터와

준비된 강사들이 필요함을 다시 한 번 느낀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세미나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필요한 후원금을 보내주신 김성경 성도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마음의 소원을 아시고 뜻하지 않은 방법으로

기적같이 일이 이루어지게 해주신 우리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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